
안녕하세요. 공인중개사 김소장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부동산 PF 금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스를 보는데 요즘 부동산 PF 금리가 어마어마하게 올랐더라고요.
부동산 PF 대출 금리는 일반 담보 대출금리보다는 조금 높은것이 사실입니다.
일반 담보대출은 실물자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에 비해 부동산 PF 대출은 미래의 부동산 사업 소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것입니다.
현재 눈 앞에 보이는 현물이 아닌 미래 가치로 대출을 해주는 것이다보니 현물 자산보다는 아무래도 리스크가 더 있죠.
그래서 일반 담보대출보다는 부동산 PF 대출 금리가 조금 더 높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부동산 PF 금리는 증권사 수수료 포함 5~6% 대였죠.

고금리, 물가 상승, 고환율 등으로 국내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고 있죠.
수도권 전 지역이 규제지역이었지만 11월 14일 00시부터 서울, 과천, 분당구, 수정구, 광명, 하남을 제외한 수도권은 비규제지역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래는 꽁꽁 얼어붙었고 부동산 시장 자체가 얼어붙으면서 건설사들이 위험해지고 있습니다.
한때 아파트, 건물을 짓기만 하면 무조건 팔린다고 여기저기 벌려놓은 사업들이 이제 고스란히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이죠.

터파기 공사가 시작된 충남 아산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입니다.
석 달 전 분양 신청을 받았는데 30% 넘게 미분양이 났습니다.
건설현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특히 아산 지역에 아파트 짓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좁은 지역에 인구는 그만큼 안 늘어나는데 이렇게 주택을 많이 지어도 과연 될까 싶은 그런 생각은 해보죠."

부동산 개발 사업은 2018년 2천600여 건에서 2020년 4천400여 건으로 2배 가깝게 폭증했습니다.

부동산 사업은 시행사가 건축을 할 땅을 계약한 뒤 증권사,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들 부동산 PF대출을 일으켜 사업을 시작하면 공사를 맡은 건설사들이 부동산 PF 대출에 지급보증을 서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전국에 이런 대출이 113조 원이 깔려 있는데 분양이 잘 될 때는 문제가 없었지만 부동산 경기가 꺾이고 미분양이 늘자 문제가 터졌습니다.

겁먹은 금융회사들이 최고 PF 금리 24%까지 이자를 높이면서 한 대기업 건설사는 계열사에서 1조 1천억 원이 넘는 자금을 긴급 수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미분양 사업에도 추가로 5조 원까지 보증을 써주겠다고 나섰지만 근본 대책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아무리 돈을 푸는 것은 단기적인 대응책에 불과한 것이고 수도권도 지금 위험한데 지방은 더 위험한 상황입니다.
부동산 매입에 대한 수요를 늘려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사업성을 너무 따지면 원활한 지원이 어렵고, 그렇다고 쉽게 보증을 서줬다가는 부실을 더 키울 위험을 동시에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부동산 PF 금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욱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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